2008년 여름. 락페의 계절이 온다.

2008년 여름이 왔다. 가을이 오기 전부터 올해는 왜 이렇게 락페가 많은 건지.

ETP. 펜타포트. 부산락페. 섬머브리즈.

무료로 진행되며 휴가까지 겹치는 부산락페는 라인업이 약하긴 하지만 내가 갈 수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공연.

ETP는 3년간 닫혀있던 내 귀를 뚫어줄 만한 공연임은 분명한데 14일에 공연 시작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오후 6시 공연이라면 반차를 내고서라도 가야 할 공연.

펜타포트는 7일 앞으로 다가와서 쉽사리 결정할 수가 없다. 휴가를 앞두고 진행되는 거라. 2일권을 구매하려고 해도 애매하다. 혼자 놀기에 가장 적합한 공연이긴 한데. 라인업이 너무 가볍긴 하지만 윈디시티와 자우림을 볼 수 있다는 거 무척 맘에 든다. 일별로 라인업을 보고 가기가 애매한 공연.

섬머브리즈는 올 해가 첫 공연이라 라인업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가 보고 싶긴 하지만 목.금.주중 공연이라는 것이 최대의 난적. 직장인은 갈 수 없단 말인가. 아쉬운 공연.

아무래도 ETP와 펜타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할 것 같다. ETP에 반차를 쓸 것인가. 펜타 토.일.을 즐길 것 인가.

하지만 그래도 아직 가장 중요한 것은 과연 갈 수 있을까.

by purple | 2008/07/16 22:44 | 트랙백 | 덧글(0)

이사 대신 2원화를 결정했습니다.

이글루스 = 개인적

티스토리 = 전문성

이렇게 이원화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느 색깔도 없는 블로그 보다는 하나의 색깔이라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블로그가 되어야겠지요.

by purple | 2008/06/29 17:47 | :: Brandnew Life :: | 트랙백 | 덧글(2)

이사를 할 까 생각중입니다.

이글루스에 둥지를 튼 지도 꽤 오래되었고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막 공개될 무렵에 막연한 거대포털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하여 잘 만들어진 소규모 블로거 집단을 찾던 중에 그나마 대중적이었던 것이 바로 이글루스 였습니다. 당시에는 블로그 사이트들의 춘추전국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 사이트나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의 경계가 모호했던 시대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지금과 같이 화려하지도 뚜렷한 테마도 다양한 기능도 없던 시절 소위 잘 나가시는 분들이 만드신 몇 몇 개인블로그 서버에서 분양을 한 번 받아볼까 기웃기웃 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지식층(?)이 많이 분포되었다는 이글루스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쉽게도. SK 컴즈에 인수되면서 이글루스가 싸이월드와 한지붕 두식구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물론 그것때문에 이사를 결심한 것도. 블로그를 안하게 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지금은 이사를 결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완전히 이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블로그를 2개를 운영한다는 것은 양다리를 걸치거나 두 집 살림을 차리는 것 만큼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그런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지만.

일단은 새로운 성격의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냥입니다. 물론 그 블로그 사이트가 그런 기능을 지원해 줄지는 모르지만. 오늘 제가 생각한 것들을 시험해볼 만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기는 한낱 일기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사할 곳을 뚜렷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역시 막연한 거대 포털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네이버. 다음. 은 피하고 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연결된 것이긴 하지만 하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고 있는 것이 어느정도 대중의 호응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에 대중적인 사이트가 되어야 함은 틀림없습니다. 모순적인 이야기가 되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어쨋든 이글루스를 이끌어 온지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얼마나 더 함께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오랫동안 머물렀던 공간에서 탈출을 처음 생각했다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by purple | 2008/06/21 20:07 | :: Diary :: | 트랙백 | 덧글(0)

마케팅이 마케팅이 아닌 시대

마케팅이 마케팅이 아닌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프로슈머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부터 일반적인 마켓의 개념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아예 블루슈머라는 말로 소비자가 오히려 시장을 개척하고 창조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물물교환의 개념을 시작으로 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가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신을 거래하는 클래식한 시장에 대한 정의는 이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에 따라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클래식하고 이른바 수학의 정석과도 마케팅 기법들 또한 시장에서 물을 먹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너도나도 프리미엄 전략에 여기저기 명품브랜드에 너나나나 VIP 마케팅을 하고 있으니 마케팅의 상향평준화가 낳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케팅으로 인해 생긴 마케팅의 벽이라고나 할까.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우리나라 마케터들은 우수한 것들을 받아들이고 흡수해서 표현하는데는 정말 똑똑한 것 같다. 다만 아쉽다면 창조적인 면이겠지. 하지만 비관할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브랜드 전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너무나도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너무나도 많은 광고들이 새로운 브랜드들을 소비자들에게 실어나르면서 실제 소비자들은 그 수 많은 브랜드들 사이에서 오히려 어느 브랜드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순간에 처하고 있다. 내가 굳이 어느 한 브랜드에 목 매지 않아도 충분히 그것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브랜드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브랜드 로열티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의 위상을 드 높이 세운 브랜드들이 있긴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사실 그들은 이제 별 다른 브랜드 전략 없이도 기존 기조의 유지만으로도 현재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을 무시하고 과거의 성공을 좇아 현재에 적용하고 미래에 실패하는 불쌍한 기업들이 있을 지 언정.

더 이상 마케팅이 마케팅이 아닌 시대가 되면서 중요해 진 건 오히려 단순한 의사결정과 접점에서의 능력이다. 새로운 마케팅기법을 위해 수없이 만들어진 분석툴을 없애고 옛날로 돌아가 순수하게 장사를. 또는 장사만 잘 하는 것이 오히려 해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책장 뒷켠으로 밀려난 이 때 다시 혜성처럼 등장하여 마케터들의 숨통을 틔게해 줄 무언가가 있을까. 점점 소비자라는 사람들을 유혹하기는 힘들어진다. 브랜드. 라는 개념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 때에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by purple | 2008/05/24 14:19 | :: Marketing :: | 트랙백 | 덧글(0)

간다. 중국으로.

오늘 오전 10시30분 비행기로 상하이로 간다. 비록 지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쓰촨은 피해서 가기는 하지만 조금 찝찝하기도 하다. 혹자는 중국 가서 인민구호활동이나 하고 오라던데. 하필이면 이렇게 계획이 잡혀있는 날 이틀 전에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좀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쩌겠나. 그래도 나는 잘 갔다오리라.

미국 이후로 처음 나가보는 외국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와야 겠다는 마음도 크다. 비록 패키지 단체 여행이기는 하지만 내 돈 안들이고 가는 여행도 처음이니 마음껏 또 본전 뽑고 오리라.

무엇보다도 지금의 나에게는 리프레쉬가 절실하기 때문에. 그래서 단지 4일동안 전화기를 꺼놓는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편할지 그것도 사뭇 기대된다. 물론 그 이후의 후폭풍이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돌아와서 달라질 모습을 기대해 본다. 넓은 대륙에서 크게 쉼호흡하고 돌아오리라.

by purple | 2008/05/14 05:27 | :: Brandnew Life ::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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