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6일
서울행 KTX 안에서 무선 인터넷 중
지금 대전발 서울행 KTX 기차 안이다. 기타히어로나 하면서 갈까 하고 노트북을 켰는데 우측 아래 트레이에서 무선 인터넷이 잡힌다고 깜빡깜빡 거린다. 불과 얼마전만해도 신호따위 전혀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자꾸 깜빡거리는 것이 눈에 거슬려서 아이콘을 눌렀더니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한다.
'네트워크에 연결'을 눌렀더니 신기하게도 AP가 검색이 된다. KTX-로 시작되는 AP가 그것도 2개나 잡힌다. 신기했다. 드디어 코레일이 정신차리고 KTX안에서도 인터넷 할 수 있게 해주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연결했다. 접속도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자 코레일 무선인터넷 사이트가 뜬다. 네스팟 사용할 때 인증페이지 정도로 보면 된다.
아래쪽을 보니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곳이 있고 그 아래에 신용카드.휴대폰 결제가 가능하다고 써 있다. 역시 돈 내야 하는구나. 라고 체념할 뻔한 순간 아래에 시범 서비스기간 동안 사용가능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적혀있었다.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고 접속완료. 품질은 꽤 우수하다. 안테나도 끝까지 서있고 유선으로 하는 것 만큼 부드럽진 않지만 왠만한 커피숍과 비교해 봤을 때는 괜찮은 수준이다. 정말 신기하다. KTX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광고에 나왔던 노트북으로 작업하면서 이동을 하는 양복입은 사람들의 모습. 이제 그것이 정말 현실로 이루어졌다.
시속 300km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의 무선 인터넷. 새삼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몇 십년 후에 아이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지도 모를 이런 일들을 나는 몇 십년 전에 되리라고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경계선을 넘어 상상과 현실의 사이를 넘어서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유료화로 전환되면 시간제의 경우 30분에 1,000원이고 2,000원이면 하루종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4시간을 고려하면 조금 비싸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요즘 왠만한 피씨방이 1시간에 1,000원 정도 한다고 볼때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나 같이 1시간 정도만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는 어쨋든 2,000원이기 때문에 좀 아쉽다. 2,000원에 이틀간 사용가능하다면 무지하게 좋으련만.
어쨋든 이젠 정말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이 되어가고 있다. 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내가 감시당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세상은 그래서 흥미로운가보다.
# by | 2008/04/26 21:41 | :: Brandnew Life ::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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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 만 보고 가느라 고생이 많았군 크하하하하
**라도 잘 보고왔으면 다행이겠군. 푸훗!